자산배분5 하락장 대응법 (대응, 리밸런싱, 멘탈관리)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처음 하락장을 경험했을 때 매일 주식 앱을 열어서 빨간 숫자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팔아야 하나, 더 버텨야 하나'를 무한 반복했죠. 지금 돌아보면 그게 가장 비효율적인 행동이었는데, 그때는 뭔가 대응을 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앞섰습니다. 하락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하락장 대응, 왜 대부분 역효과가 날까 하락장을 '느끼는 시점'이 문제입니다. 고점 대비 20% 가까이 밀려야 비로소 하락장이라고 실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시점에서 서둘러 매도를 시작하면, 이미 손실은 꽤 깊어진 상태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하락이 직선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팔고 나면 반등하고, 다시 사면 또 내려갑니다. 이 과정을 두세 번 반.. 2026. 6. 1. 2026 자산배분 전략 (부동산, 채권, 리밸런싱) 주변에서 "집값이 오를 것 같아서 집을 못 팔겠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저도 한때 그 심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를 것 같다는 믿음 하나만 붙들고 있다가, 정작 급전이 필요한 순간에 헐값에 손절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꽤 많이 봤습니다. 2025년 자산배분을 다시 점검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부동산 비중, 지금이 줄일 타이밍일까 우리나라 개인 순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솔직히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꽤 충격이었습니다. 전 세계 주요국 중에서 이 정도로 부동산에 자산이 집중된 나라는 드뭅니다. 부동산이 지금까지 상승했던 배경을 생각해보면, 1인 가구 급증으로 세대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기와 맞물려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거용 부동산 .. 2026. 6. 1. 채권 투자 (시장 구조, 금리 채권 관계, 포트폴리오) 전 세계 채권 시장 규모는 100조 달러를 넘습니다. 주식 시장보다 훨씬 크고, 부동산보다 역사가 깁니다. 저도 처음 이 숫자를 접했을 때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그토록 거대한 시장인데 왜 우리는 주식 얘기만 할까요. 채권이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연금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담아보면서 배운 것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우리 삶과 연결되는 채권 시장 구조 채권이란 돈을 빌려준 사람이 받는 공식적인 차용증입니다. 개인이 아니라 회사나 정부도 이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합니다.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 정부가 발행하면 국채라고 부릅니다.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국고채라고 하는데, 2024년 기준 한국의 국가 채무는 약 1,175조 원에 달합니다(출처: 기획재정부). 이 채권 시장이 왜 중요하냐면, .. 2026. 5. 13. 금리와 투자 (달걀모형, 금리사이클, 자산배분) 금리가 15%였던 시절, 은행 예금만으로도 재테크가 됐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금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 돈을 넣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저도 이 사실을 한참 뒤에야 체감했습니다. 달걀모형이론, 금리가 바뀌면 투자처도 바뀐다금리는 경기와 함께 순환합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은행은 더 높은 이자를 약속하면서 예금자를 끌어모읍니다. 반대로 경기가 식으면 금리도 내려갑니다. 이 흐름을 금리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금리 사이클이란 기준금리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경기 국면에 따라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패턴을 말합니다. 투자의 거장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 흐름을 달걀 모양의 도형으로 설명했습니다. 달걀모형이론이란 금리의.. 2026. 5. 7. 비상금 전략 (유동성, 비상금 운용, 자산배분) 비상금은 무조건 많이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한때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병원비로 100만 원이 급하게 나간 날, 비상금 통장 덕분에 주식 한 주도 건드리지 않고 버텼을 때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비상금은 '수익을 내는 돈'이 아니라 '내 자산을 지키는 방패'라는 걸 그날 처음 실감했습니다. 비상금의 핵심은 수익률이 아닌 유동성비상금에서 가장 먼저 따져야 할 건 수익률이 아닙니다. 바로 유동성(Liquidity)입니다. 유동성이란 자산을 필요할 때 즉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아무리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이라도 만기가 묶여 있다면 급할 때 쓸 수 없으니, 비상금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못 하는 셈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파킹통장이 이 조건을 가장 잘 충족했습니다. .. 2026. 5. 4. 이전 1 다음